창밖으로 흘러가는 도시의 불빛은 어느덧 희미해져 갔다.
특장업체 대표는 두툼한 서류 뭉치를 탁자 위에 내려놓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앞에는 카니발 미니버스의 새로운 디자인 시안을 담은 도면들이 펼쳐져 있었다.
“그저 평범한 개조로는 부족하다. 우리는 무언가 더 큰 걸 만들어야 해.” 그는 속삭이듯 말하며 루프 디자인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렸다.
그의 고민은 단순히 새로운 이동 수단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도전이었다.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다. 단순히 승객을 태우고 이동시키는 역할은 과거의 일이었다. 이제는 자동차가 하나의 공간이자 경험을 제공해야 했다. 특히 루프 영역은 아직 활용되지 않은 잠재력이 가득한 캔버스와도 같았다.
“조명이 관건이야.” 특장업체 대표는 마침내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조명을 단순히 설치하는 것으로는 부족했다. 그가 원했던 건 차량 내부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통해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그는 곧바로 한국에서 맞춤형 조명 솔루션으로 유명한 루미스페이스에 연락했다.
며칠 후, 대표는 루미스페이스의 디자인 팀장과 마주 앉았다.
그는 슬림한 태블릿을 들고 있었다. 화면에는 다양한 맞춤형 조명 디자인과 설치 사례가 선명히 비치고 있었다.
“우리가 지금까지 제작한 조명 중 가장 도전적인 프로젝트가 될 겁니다.” 팀장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 그는 특장업체 대표의 비전을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카니발의 루프 공간은 일반적인 조명을 설치 하기에는 도전 과제가 많았다. “루프의 곡선과 차량의 전기 시스템, 그리고 안전성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죠. 하지만 저희 팀은 항상 한계를 넘는 걸 즐깁니다.”
그날 회의는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양사 직원은 도면과 설계도를 분석하고, 조명 시스템의 기능과 디자인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나눴다.
최종적으로 루미스페이스는 초슬림형 평판 조명을 설계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명은 카니발 루프 내부의 곡선에 완벽히 맞춰질 것이었다. 또한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조명의 밝기와 색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하기로 했다.
몇 주 후, 첫 번째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었다.
특장업체 대표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작업장을 살폈다. “보시죠.” 직원이 말했다. 그는 조명 패널을 손으로 가리켰다. 얇고 세련된 디자인의 조명이었다. 조명이 켜지자 은은한 빛이 작업장을 채웠다. 밝기와 색 온도를 조절하자, 차량 내부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부터 차갑고 미래적인 느낌까지, 모든 것이 조명 하나로 구현되었다.
“놀랍군요.” 특장업체 대표는 조명을 손으로 가만히 쓰다듬으며 감탄했다. “이건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이야.”
설치 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루미스페이스 팀은 조명을 카니발 루프 내부에 완벽히 맞췄다.
조명이 차량의 전기 시스템과도 완벽히 연동되도록 전압과 전류값을 세밀하게 조정되었다. 내구성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차량이 고온이나 저온에 노출될 때에도 조명은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마침내 완성된 차량이 세상에 공개되던 날, 특장업체 대표는 커다란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았다. 행사장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카니발 미니버스가 중앙 무대에 서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조명이 켜지며 차량 내부가 은은한 빛으로 채워졌다. 관람객들은 감탄하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 조명은 단순히 빛을 비추는 걸 넘어, 공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꿉니다.”
특장업체 대표는 작업장 연단에 서서 말했다.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루미스페이스와의 협업 덕분에 이 모든 것이 가능 해졌습니다.”
전시 행사가 끝난 후, 특장업체 대표는 조명이 빛나는 차량 안에 홀로 앉아 있었다.
그는 은은한 조명이 비추는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그 공간은 단순히 조명으로 채워진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미래를 밝히는 빛이었다.
이후 카니발 미니버스는 고급 셔틀 서비스와 VIP 이동 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조명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승객들은 부드럽고 조화로운 조명이 주는 편안함에 감탄하며,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으로 여겼다.
“이건 단순히 조명이 아니라, 이동의 새로운 기준입니다.” 특장 업체의 고객 중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조명 하나가 자동차 디자인의 미래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특장업체 대표의 디자인 비전과 루미스페이스의 혁신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특장업체 대표는 작업장을 나서며 조용히 웃음을 지었다.
이 프로젝트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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