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강남 신축 아파트에 맞춤형 드레스룸을 완성하기 위해 루미스페이스와 협업하여 계절에 맞는 조명과 색감으로 특별한 공간을 만들었다.
강남의 한적한 신축 아파트 단지.
화려한 조명이 어두운 도시를 물들이며 하나둘 켜질 때쯤, 그녀는 입주를 앞둔 아파트를 다시 찾아왔다.
입구에 들어서자 여태껏 자신이 꿈꿔왔던, 오로지 자신의 개성을 담은 공간이 눈앞에 펼쳐질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유명 인플루언서인 그녀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는 단순한 거주지가 아니었다. 유려한 스타일과 세련된 감각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그녀는, 그간의 자신의 삶을 반영하고 자신의 색깔을 온전히 담아낸 공간을 갖고 싶었다.
무엇보다 가장 신경을 쓰고 있던 것은, 오랫동안 간직해온 패션 아이템을 완벽하게 정리하고 감상할 수 있는 나만의 옷장, 완벽한 드레스룸이었다.
그녀는 스스로의 옷장에 대한 구상이 확고했다.
단순히 의상을 걸어두는 공간이 아니라, 마치 패션 쇼룸처럼 독창적이고 계절감을 담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봄의 따뜻한 빛과 여름의 싱그러움, 가을의 따사로운 분위기와 겨울의 고요함이 옷장 곳곳에 스며들어, 한 옷장을 열어볼 때마다 계절이 살아 숨 쉬듯 느껴지길 바랐다.
그러나 그러한 이상은 현실 속에서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여러 인테리어 업체와 미팅을 했지만, 그녀의 기대와는 한참 동떨어진 이야기뿐이었다.
모든 업체들이 제안하는 것은 거울, 수납 공간, 마감재와 같은 표면적인 요소들뿐이었다.
그녀에게 중요한 건 단순히 '어떻게 꾸미느냐'의 문제가 아니었다. 패션 아이템이 주인공으로 빛날 수 있는 조명과 색감, 그리고 그것이 주는 계절의 느낌이 중요했다. 그러나 어느 업체도 그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수많은 제안서를 들여다보던 그녀는 답답한 마음에 지쳐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녀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름을 발견했다. ‘루미스페이스’. 본래 상업 인테리어에 특화된 조명 컨설팅 회사로 알려져 있던 루미스페이스는 조명과 색감을 섬세하게 다루는 것으로 유명했다. 드레스룸에 대한 컨셉을 설명하는 동안, 루미스페이스는 그녀의 요구에 부응할 만한 몇 가지 조명 샘플과 계절별 색온도에 따른 조명 구상을 차근차근 제시했다.
첫 미팅에서 루미스페이스의 팀장은 구체적인 예시와 샘플을 그녀 앞에 펼쳐놓았다.
샘플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던 그녀는 마치 자신이 만든 드레스룸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루미스페이스는 단순히 ‘밝은 조명’이 아닌, 온화한 봄의 파스텔빛, 여름의 활기찬 조명, 가을의 따뜻함을 담은 붉은빛, 그리고 겨울의 고요함을 반영한 차가운 푸른빛을 제안했다.
“이 조명은 옷장과 원단을 더 잘 살려줍니다,” 팀장은 말했다.
“계절에 따라 느껴지는 색감의 차이를 통해, 당신의 패션 아이템이 각 계절의 정취와 조화를 이루며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조명 세팅을 맞추겠습니다.”
그녀는 점차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모든 것이 자신이 상상했던 드레스룸과 너무나도 가까웠다.
그녀는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루미스페이스와 계약을 진행했고, 조명 설치가 시작되는 날이 다가왔다.
설치가 진행되는 동안 그녀는 자신만의 드레스룸이 서서히 모습을 갖춰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조명이 켜질 때마다, 마치 공간이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봄 조명이 비칠 때에는 그녀의 밝고 화사한 의상들이 더욱 빛을 발했고, 여름 조명이 켜질 때에는 화려한 색채가 공간을 채우며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을 조명 아래서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감돌며 따뜻하고 깊이 있는 색감을 띠었고, 겨울 조명이 켜졌을 때는 마치 한겨울의 차분한 고요함이 공간에 깃든 듯했다.
조명이 바뀔 때마다 드레스룸이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느껴졌다.
그녀는 마치 계절의 주인이 된 것처럼, 자신의 옷이 계절을 따라 흐르고 변화하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다. 수년 동안 간직해온 패션 아이템들이 각기 다른 조명 아래서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고, 그 모든 순간이 그녀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완공이 끝난 날, 그녀는 드레스룸에 홀로 서서 조명을 하나하나 켜보았다.
빛이 바뀔 때마다, 드레스룸의 분위기가 달라지며 마치 그녀가 새로운 계절 속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그녀는 그동안 만나왔던 어느 업체에서도 얻을 수 없었던, 오직 그녀만의 특별한 공간을 손에 넣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이제 그녀의 드레스룸은 더 이상 단순한 의상 수납공간이 아니었다.
그것은 마치 패션의 사계절을 담아낸 하나의 작은 우주처럼, 그녀에게 계절의 변화를 눈앞에서 느끼게 해주는 감각적인 공간이자, 그녀만의 감성이 깃든 예술작품과도 같았다.
그녀는 드레스룸에서 그녀의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계절의 분위기를 담은 콘텐츠를 소개하고, 이제는 자신이 머물러온 시간과 계절의 흐름 속에서 소중히 간직한 추억을 함께 나눌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그녀가 꿈꾸던 모든 것을 이뤄준 루미스페이스의 조명이 그녀의 공간과 사람들 사이에 빛을 더해주고 있었다.
그녀는 드레스룸의 조명을 천천히 어루만지며 자신이 만들어낸 이 작은 세계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댓글
댓글 0개
이 문서에는 댓글을 달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