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발표회 포토존 LED 등신대 제작 성공 후기
몇 달 전, 한 대기업으로부터 신제품 발표회 포토존 제작 의뢰가 들어왔다.
클라이언트 담당자는 첫 미팅에서 “기존의 플랫 배너로는 부족하다”며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던졌다.
신제품을 상징하는 등신대는 3D 입체감을 살려야 하고, 후광 효과로 시선을 끌어야 하며, LED 조명은 행사 컨셉에 맞춰 커스터마이징되어야 하고, 기존 조명 배너 이미지를 더 대형화하면서도 디테일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루미스페이스 시공팀은 이 까다로운 브리핑을 듣고 잠시 당황했지만, 곧 “이건 해볼 만하다”며 의지를 다잡았다.
우선 클라이언트가 제공한 행사 컨셉 자료와 배너 디자인 파일을 뜯어봤다.
신제품은 날렵한 디자인의 프리미엄 전자기기로, 배너는 선명한 블루-퍼플 톤과 미래적인 그래픽 요소로 채워져 있었다.
이걸 바탕으로 디자이너는 컨셉 스케치를 시작했다.
제품 뒤에서 빛이 방사되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레이어드 구조를 제안했다.
종이에 연필로 대략적인 형태를 그리며, 신제품과 배경을 층층이 분리해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회의실 테이블은 순식간에 스케치북과 포스트잇으로 뒤덮였다.
다음 단계로, 3D 모델링 소프트웨어(Blender와 SolidWorks)를 활용해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갔다.
신제품을 중심으로 전면 패널, 중간 레이어, 후면 조명층을 나눠 설계하며, 깊이감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단순한 2D 출력물이 아니라, 실제로 손이 닿을 듯한 물리적 텍스처를 목표로 했다. 동시에 LED 제어팀은 조명 스펙을 검토했다.
신제품의 메인 컬러인 블루(#0066FF)와 퍼플(#9933FF)을 기준으로 RGB LED 스트립을 선정하고, 네온 효과를 위해 디퓨저(diffuser)를 적용해 빛을 부드럽게 확산시키기로 했다.
PWM(Pulse Width Modulation) 컨트롤러를 추가해 밝기와 색상 전환도 조정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배너 이미지 작업도 병행했다.
원본 파일을 Adobe Illustrator로 불러와 벡터화한 뒤, 고해상도(300dpi)로 변환했다. 등신대 크기(2m 높이 x 1m 폭)에 맞춰 스케일업하면서, 색상 보정과 샤프닝으로 디테일을 살렸다. 작은 모니터에서 보던 이미지가 대형화되자, 팀원들 사이에서 “이거 진짜 멋지다”는 반응이 나왔다.
설계가 마무리되자 제작 공정으로 넘어갔다.
CNC 레이저 커팅 머신으로 아크릴과 폼보드를 정밀 가공해 레이어를 제작하고, 각 층 사이에 10mm 스페이서를 삽입해 입체감을 구현했다.
LED 설치 과정은 까다로웠다.
제품 실루엣 뒤쪽에 맞춤형 LED 배치하고, 전선은 깔끔하게 몰딩 처리했다.
디퓨저를 얇게 레이저 커팅해 부착하며 빛이 고르게 퍼지도록 조정했다. 중간 점검에서 테스트 점등을 했는데, 아우라가 제품을 감싸며 마치 호버링(hovering) 효과를 내는 모습에 모두 감탄했다.
다만, 초기 설정에서 퍼플 톤이 살짝 붉게 치우쳐 보여, 클라이언트가 원했던 톤에 맞춰 RGB 값을 미세 조정했다(R:153, G:51, B:255).
이미지 출력은 UV 평판 프린터로 진행했다.
세로 2미터가 넘는 대형 아크릴 패널에 배너 디자인을 직접 인쇄하고, 실내외 환경에서 변색과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해 투명 UV 코팅을 덧입혔다. 조립 단계에서는 레이어마다 정밀하게 얼라인먼트를 맞췄고,
LED 조명과 알루미늄 프레임 받침대를 볼트로 고정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완성된 등신대를 사무실에서 처음 봤을 때, 팀원들 모두 피로를 잊고 박수를 쳤다.
발표회 전날, 사무실에서 최종 리허설을 했다.
전원을 연결하자 LED가 아크릴을 타고 퍼지며 네온사인 같은 분위기를 뿜어냈다. 입체 구조 덕분에 포토존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몰입감 있는 설치물처럼 보였다.
모두 만족했지만, 혹시 모를 전원 불량이나 조명 깜빡임을 대비해 멀티탭과 예비 배터리까지 점검했다.
드디어 발표회 당일, 현장에 도착해 맞춤형 제품 등신대를 설치했다.
트럭에서 내린 뒤 조심스레 무대로 옮기고,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자 포토존이 단숨에 활기를 띠었다.
현장 조명과 조화되며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냈다.
행사 시작 전, 담당자가 다가와 “이게 딱 우리가 상상했던 그 포토존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신제품 옆에서 셀카를 찍기 바빴고, X와 인스타그램에 #신제품발표회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결과적으로, 이 포토존은 신제품의 세련된 이미지를 한층 돋보이게 하며 발표회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레이어드 구조와 맞춤 스타일의 LED, 배너를 뛰어넘는 스케일감은 참석자들의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다.
루미스페이스 시공팀은 지친 몸을 이끌고도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다음 프로젝트도 이 기세로 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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