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의 연금술
어느 날 오후, 루미스페이스의 사무실로 과거 협업 경험이 있는 미국의 건축사가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차분하면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건물 외관을 푼더막스(Fundermax) 소재로 마감하려 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외장재 적용이 아니라, 루미스페이스 조명과 결합한 특별한 패턴을 넣고 싶습니다.”
루미스페이스의 대표는 미소를 지으며 노트북을 열었다.
“재미있는 프로젝트군요. 구체적인 디자인 컨셉이 있나요?”
클라이언트는 도심 한복판에 세워질 상업 및 업무 복합 건물을 설명했다.
낮에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고, 밤에는 조명이 만들어내는 패턴이 도시에 생동감을 더하는 외관을 원했다.
“우리는 푼더막스의 고압 라미네이트(HPL) 패널을 루미스페이스 옥외용 조명과 함께 사용하려 합니다. 조명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고민 중인데, 루미스페이스의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루미스페이스 대표의 눈빛이 반짝였다.
이건 단순한 외장재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빛과 소재가 만들어내는 예술, 건축과 조명의 결합.
그는 곧바로 팀을 소집했다.
루미스페이스 팀은 회의실에 모여 푼더막스 패널의 질감과 조명의 반사율을 테스트했다.
조명을 비출 때 패널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빛의 굴절과 확산을 분석하며, 야간에도 효과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패턴을 연구했다.
“이 패널은 직선적인 조명과 결합하면 금속적인 반광 느낌의 세련미가 강조되겠지만,” 디자이너 김팀장은 노트에 스케치를 하며 말했다. “곡선형 패턴을 조합하면 더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건물 전체를 픽토그램 형태로 디자인하는 건 어떨까요?” 조명 엔지니어 서주임도 의견을 내놓았다.
“픽토그램?”
“네. 예를 들어, 건물 외벽을 흐르는 물결 같은 패턴으로 조각하고, 그 부분에 LED를 삽입하는 거죠. 낮에는 조각된 패널이 디자인적 요소가 되고, 밤에는 조명이 살아나면서 새로운 모습을 연출하는 겁니다.”
대표는 그 아이디어에 깊이 빠져들었다.
“좋아요. 그럼 고밀도 목재판을 출입구 쪽에 사용해서 따뜻한 느낌을 더하면 어떨까요?”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구체적인 디자인을 완성할 차례였다.
디자인팀은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건물의 외관을 시뮬레이션했다.
가상의 조명을 적용해 빛과 그림자의 균형, 반사율, 색온도 변화를 테스트했다.
건물의 외벽은 금속과 고밀도 목재, 그리고 빛이 조화를 이루는 형상이었다.
패널 사이에는 세밀한 패턴이 새겨져 있어, 빛이 투과되거나 반사되면서 다채로운 표정을 만들어냈다.
해외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에서 3D 모델을 공개하자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건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예술 작품이네요.”
10개월 후, 해외 시공이 시작되었다.
먼저 고압 라미네이트(HPL) 패널이 정밀하게 절단되어 건물 외벽에 부착되었다. 고밀도 목재판은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출입구와 주요 공간에 배치되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조명 배선의 복잡성이었다.
픽토그램 패턴과 조명을 완벽하게 결합하기 위해선, 전선과 조명 모듈을 패널 내부에 정밀하게 삽입해야 했다.
“이렇게 하면 되겠어요.” 루미스페이스 조명 엔지니어 도윤이 작은 패널 모델을 들고 설명했다.
“각각의 조명 유닛을 독립적인 모듈로 제작하면, 유지보수도 용이하고 전선 정리도 쉬워질 거예요.”
그 방법으로 조명 배선을 정리하자, 디자인과 기능성이 동시에 해결되었다.
마침내 프로젝트 시공이 완료되었다.
낮 동안 건물의 외관은 도심 속 세련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고밀도 목재판의 따뜻한 톤과 푼더막스 패널의 차가운 질감이 대조를 이루면서도 조화를 이뤘다.
하지만 이 건물의 진짜 매력은 해가 질 때부터였다.
어둠이 내리자, LED 조명이 픽토그램 패턴을 따라 점등되기 시작했다. 마치 건물이 숨을 쉬듯, 패널 위를 흐르는 듯한 빛의 움직임이 도시를 장식했다.
사람들은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감탄했다.
“이건 그냥 빌딩이 아니라, 빛으로 그려진 예술이야.”
해외 클라이언트는 결과물에 매우 만족하며 말했다.
“이 정도로 완벽할 줄은 몰랐습니다. 루미스페이스 덕분에 우리 건물이 도시의 아이콘이 되었어요.”
루미스페이스는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루미스페이스 대표는 야경이 빛나는 건물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빛과 패턴, 소재의 조화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예술 작품.
그는 또 다른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꿈꾸며, 다음 의뢰를 기대했다.
푼더막스(Fundermax)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고급 내외장용 패널 브랜드로, 고압 라미네이트(HPL, High-Pressure Laminate) 패널을 주력으로 생산합니다.
🔹 푼더막스(Fundermax) 소재 및 특징
- HPL (고압 라미네이트 패널)
- 크래프트지(Kraft Paper)와 멜라민 수지를 고온·고압으로 압축하여 제작
- 방수, 내스크래치, 내화학성 우수
- 실내 및 실외 벽체, 가구, 테이블, 천장 등에 사용
- Compact HPL (콤팩트 라미네이트 패널)
- 기존 HPL보다 두꺼운 구조로, 별도의 보드 없이 독립적인 패널로 사용 가능
- 높은 내구성과 방수 성능 덕분에 욕실 파티션, 실외 외장재, 가구 등에 적합
- M.look (세라믹 복합 패널)
- 세라믹과 HPL을 결합한 신소재
- 뛰어난 내열성 및 내구성을 갖춰 고급 인테리어 마감재로 활용
- 스타일 및 마감재
- 우드, 스톤, 메탈릭, 솔리드 컬러 등 다양한 패턴 제공
- 고급스러운 질감과 텍스처 표현이 가능하여 프리미엄 건축 및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됨
댓글
댓글 0개
이 문서에는 댓글을 달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