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고요한 새벽, 한국의 루미스페이스 기술팀이 유럽 깊숙한 곳에 위치한 고성 교회에 도착했을 때, 무거운 안개가 성스러운 건물을 감싸고 있었다.
이곳은 수 세기 동안 수많은 기도와 찬송이 울려퍼진 장소였다. 성당의 스테인 글라스는 오랜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지만, 그 아름다움은 시간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퇴색해가고 있었다. 루미스페이스는 이 고귀한 유산을 현대의 빛으로 다시 한번 새롭게 깨우는 임무를 맡은 것이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성당 안을 걷다가 멈추어 섰다. 그의 눈앞에 펼쳐진 스테인 글라스는 일렁이는 촛불 하나하나가 모여 만들어낸 듯, 미묘하게 빛나고 있었다. "우리는 이 유리에 신성한 빛을 불어넣어야 해," 그가 속삭였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한 빛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빛을 통한 신의 말씀 전달이 되어야 했다.
개발 팀은 섬세한 스테인 글라스의 색과 무늬를 살릴 수 있는 특별한 LED 패널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 패널들은 각 유리 조각 뒤에 설치 되어야 했고, 자연광을 재현할 수 있는 정교한 광원 제어 기술을 요구했다. 밤낮으로 테스트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그들은 각 조각이 본연의 색을 잃지 않고 더욱 빛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했다.
설치 날, 성당은 숙연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매니저와 그의 팀은 한 조각, 한 조각 신중히 패널을 설치했다.
그리고 마침내 전원 스위치가 켜졌을 때, 신비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새벽 햇살이 스테인 글라스를 통해 성당 내부로 스며드는 느낌 같이 각 유리 조각은 눈부신 색의 향연을 펼쳤다.
빛은 모든 구석구석을 채우며, 그 공간을 성스러운 기운으로 가득 메웠다.
그 순간 성당 안에 있던 모든 이들은 숨을 죽였다.
빛이 창조한 그림들은 이야기를 들려주듯, 각기 다른 성경의 장면들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이제 이 고요하고 경건했던 장소는 진정한 빛의 집이 되었다.
루미스페이스의 작업은 단순한 조명 설치를 넘어, 신과 인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준 기적과도 같았다.
이 프로젝트는 루미스페이스에게 단순한 성공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그들은 기술과 믿음이 만나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는 예술작품을 창조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그 빛은 앞으로도 수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머물러 신의 사랑을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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