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이야기
20년 전, 서울 중심부 코엑스 근처 작은 빌딩에서 한 남자가 고심하며 작업대를 두드리고 있었다.
그는 기존 간판 시장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어디를 가든 형광등을 감싼 플라스틱 박스형 간판과 번쩍이는 네온사인뿐이었다. "왜 간판은 항상 이렇게 거칠고 투박해야 할까?" 그는 빛을 단순한 광고 수단이 아니라, 공간을 디자인하는 요소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루미스페이스가 탄생했다.
하지만 그의 아이디어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빛을 디자인한다고? 간판은 그냥 잘 보이면 되는 거야!"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을 비웃었지만,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몇 년 후, 그의 작은 회사에서 시작된 실험은 간판 업계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어느 날,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기존 간판이 너무 밝아서 밤에 병실이 환하게 빛나요. 더 은은하면서도 세련된 간판을 만들 수 없을까요?”
그때까지 대부분의 병원 간판은 형광등 조명을 강하게 사용해 시인성을 강조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루미스페이스는 달랐다. 그는 도광판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고 있었다.
당시 도광판은 LCD 패널 내부에서만 사용되던 기술이었다.
얇지만 빛을 균일하게 퍼뜨릴 수 있어, 강한 직광이 아닌 부드러운 확산광을 만들 수 있었다.
그는 기존 LED 간판과 달리, 병원의 유리창에 부착할 수 있는 초슬림 도광판 간판을 제작했다.
이 간판은 병원 이미지와도 잘 맞았다. 밤에도 빛이 부드럽게 퍼지고, 낮에는 자연광을 활용해 창문이 그대로 드러났다. 병원 측은 결과에 크게 만족했다.
“이건 단순한 간판이 아니네요. 병원의 분위기를 바꾸는 디자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도광판 창문 간판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외부 간판이 변화하자, 병원 내부에서도 변화를 원하기 시작했다. 특히 복도와 로비에서 환자들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라이트 패널을 활용한 내부 간판이 등장했다.
루미스페이스는 도광판의 확산광을 활용해, 환자들이 눈부심 없이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의 플라스틱 표지판과 달리, 이 패널은 어두운 공간에서도 자연스럽게 빛을 발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기존의 간판보다 훨씬 부드럽고, 공간이 고급스러워 보인다”며 반겼다.
루미스페이스의 다음 도전은 디지털 사이니지와 도광판을 결합한 창문형 광고판이었다.
쇼핑몰과 병원, 호텔 등에서는 광고판이 필수적이었지만, 기존의 대형 형광등 광고판은 유지보수가 어렵고 디자인이 거칠었다. 이에 루미스페이스는 창문형 광고판을 개발했다.
이 광고판은 특수 제작된 도광판을 활용해, 낮에는 투명한 창문처럼 보이고, 밤에는 선명한 광고 화면으로 변신하는 특징이 있었다.
💡 성공 사례: 서울 대형 병원 프로젝트
서울의 한 유명 병원은 기존의 벽면 광고판을 창문형 광고판으로 교체했다.
- 낮에는 내부 공간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투명하게 유지되고,
- 밤에는 병원의 주요 서비스와 건강 정보를 홍보하는 광고판으로 변신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한 후, 병원의 홍보 효과는 크게 향상되었고, 내부의 자연 채광도 개선되었다.
“기존의 광고판보다 훨씬 스마트하면서도 기능적으로 완벽합니다. 낮에는 자연스럽고, 밤에는 강력한 마케팅 도구가 되죠.”
이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루미스페이스의 창문형 광고판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들은 루미스페이스에 새로운 요청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 브랜드에 맞는 포스터 디자인까지 함께 제공해 줄 수 있을까요?”
도광판과 광고판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클라이언트들은 간판에 어울리는 포스터 디자인과 그래픽 요소 그리고 배격 색상까지 필요로 했다.
루미스페이스는 이에 맞춰 광고 디자인 서비스를 확장했다.
단순한 조명과 간판을 넘어, 브랜드의 메시지와 아이덴티티를 강조할 수 있도록 맞춤형 광고 솔루션을 제공했다.
특징
- 광고판과 일관된 디자인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
-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와 연동되는 포스터 제작
- 병원, 호텔, 쇼핑몰 등 다양한 업종에 맞는 맞춤 디자인
이렇게 루미스페이스는 조명과 그래픽 디자인을 결합한 종합 광고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루미스페이스는 단순한 조명 회사가 아니었다.
20년 동안 빛을 활용한 디자인 혁신을 지속하며, 병원, 쇼핑몰, 호텔, 브랜드 매장 등 다양한 공간을 변화시켰다.
그리고 이제, 루미스페이스의 목표는 더 넓어졌다. 단순한 간판 제작을 넘어서, 스마트 디지털 사이니지, 브랜드 광고, 맞춤형 조명 디자인까지 아우르는 종합 디자인 회사로 나아가고 있다.
대표는 오늘도 연구실에서 새로운 기술을 고민하며 말했다.
“우리는 단순히 빛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공간을 디자인하고, 브랜드를 빛나게 합니다.”
그리고 그가 꿈꾸는 미래는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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